서울역차) 부부염색체 재검사

PGT-A 검사 결과를 듣고 우울감 최고치의 날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다음날 병원 전화번호가 부재중으로 찍혀있더라고요.. 모지? 싶었는데..

다다음날 또 병원에서 또 전화가 왔어요 ;;

다음 생리 시작전에 염색체 관련 건으로 남편이랑 병원에 내원하라고 하시네요!??!?!?!

우리 부부한테 뭔일이 있나싶어 두려웠지만, 상담받으러 또 한번 병원에 갔다왔네요.

 

이번에 진행한 PGT-A 검사 결과가 넘 의아해서 병원 내부적으로 회의를 하셨나봐요;;

제 나이가 만 35세 이하인데 통과율이 넘 저조해서 그런거죠....

검사 결과를 보면 특정 염색체 번호에서 오류가 반복되는 것 같아서 부부 중 한명의 특정 염색체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라고 추측하시더라고요..

지난번 트리니움에서 했던 부부 염색체 검사 결과 모두 정상이었지만, 다시 한번 검사를 하자고 하셨어요. 

 

만약 염색체 정밀 검사 이후, 전좌 또는 역위 등의 문제가 나온다면 PGT-A가 아니라 PGT-SR로 진행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트리니움에 보관되어 있는 냉동 배아 대부분이 염색체 이상일 확률도 있고, 이 때문에 그동안 임신이 안된걸수도 있겠다 하시더라고요..

만약 염색체 문제가 맞다면,, 기형아 또는 습관성 유산의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대요. 그래서 더더욱 PGT-SR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증맬루 첩첩산중이예요 .. 하면 할수록 어둠의 긴 터널도 들어가는 느낌이죠 ㅠ_ㅠ

 

이렇게 저희는 또 피를 뽑고 왔네요 ;;

검사 결과는 3주 뒤에 나오는데요, 또 3주동안 피말릴꺼 같아요 ㅠ_ㅠ

 

그래도 저희 남편은 굉장히 긍정적이네요..?

괜히 서울이 아닌것 같다며...ㅋㅋ

여러 교수님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환자에게 최고의 결과를 주려고 하는거 아니냐며,,

 

음.. 잘 모르겠지만...ㅋㅋㅋ 긍정의 효과가 있길 바래봅니다...

제발 우리부부에게 아무런 문제 없길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