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차) 신선2차, 과배란 주사 일정 / 난자 채취 / 다낭성 / 복수 없음 !!

안녕하세요.

오늘은 난자채취를 하기까지 과배란 진료 내용과 채취 후기를 써볼까 해요~

 

앞선 포스팅에서도 공유드렸는데요~ 저는 이번에 과배란 주사는 레코벨과 IVF-M HP 75IU 로 처방받았어요.

 

# 생리 2일차

주사 & 약 스타뚜!!!

 

# 생리 7일차

난포 크기는 1.2~1.4mm로 여러개의 동난포가 자라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자궁 내막은 난포 갯수가 많아서 호르몬이 잘나와 그런지 0.89~0.98mm  였어요.

트리니움에서는 과배란 할때 내막 사이즈까지는 안쟀었는데, 서울역차는 자궁내막까지 봐주세요.

난포들이 잘 자라주고 있어서 3일 뒤에 다시 한번 확인하기로 했어요~

 

# 생리 10일차

난포 크기는 1.7~2mm였고, 내막은 1.13cm 였습니다.

이 날은 채취날짜를 정하는 날이였어요.

최소 난포크기를 기준으로 조금 더 키우기로 하고 생리 13일차에 채취하기로 확정 !!!

 

#생리 11일차

이날은 진료보러 가진 않았구요~ 세트로타이드 1대가 더 추가되어서 총 2대를 맞았어요 ㅠㅠ

그리고 채취를 위해 데카펩틸도 3대를 맞아야 했답니다.. 이건 시간이 완전 중요하죠 !!!!

신선 1차때와 주사 처방은 바뀌었습니다.

제가 어느 유툽에서 봤는데 hcg 성분이 난소과자극증후군(복수)을 유발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때문에 그런건지 이번에 오비드렐은 처방되지 않았네요 ㅎㅎ

케롤에프 라는 약도 처방받아서 먹어야 했어요. 복수차는 걸 방지하기 위해 먹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

신선2차는 이래나 저래나 복수 걱정뿐...ㅠㅠ

 

# 생리 13일차 (난자채취)

대망의 난자채취 날이네요..ㅜㅜ

10시 15분까지 병원을 가야했기 때문에 서둘렀어요..

그런데 말이죠,,,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응가를 하려고 하는데 식은땀이 나면서 장기가 뒤틀리는 느낌인거예요..

2~3일전부터 배가 묵직하다 했는데 난포들이 많이 자라서 그런가봐요...

다행히도 좀 누워있으니까 괜찮아져서 케텍스 타러 출발했답니다..

지방에서 서울 가는건 정말 힘든 일이예요.. 예상했던것보다 더더더 힘들더라구요 ㅠㅠ (지방러들 다들 화이띵!!)

 

병원에 도착해서 수술상담실로 갔어요~

주사 맞은 시간을 확인하셨고, 손목에 팔찌(?)를 채워주셨습니당 ㅎㅎ 

여기엔 담당교수님, 저와 제 남편 정보가 써있더라고요 ㅋㅋ 이런거 체계적인것 같으면서도 싱기방기 ㅋㅋ

그리고 지난번에는 채취하다가 마취 풀린적이 있어서 미리 말씀드렸어요. (제발 마취 안풀리게 해주세요 ㅠㅠ 넘 무서웠어요;;) 

 

채취 전에 환복하고 대기실에서 수액을 맞았어요.

트리니움에서는 개별 대기실에서 주사도 맞고 대기도 했었는데, 여긴 그런거 없음 ㅋㅋ

앉아서 수액맞으면서 채취실 들어갈때까지 대기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제 이름을 호명하셨고요,, 수술실 느낌의 채취실로 입장합니다... 

간호사 여러명이 분주하게 준비하시더라고요. 분위기 넘 무서움 ㅠㅠ

마취과 과장님이 들어오시고 난 후 저는 이제 기절..ㅋㅋ

일어나보니 회복실이더라구요 ㅎㅎ

다행히 채취 중간에 마취가 풀리진 않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신선1차때만큼의 통증도 없었어요..

지난번엔 넘 아파서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이번엔 생리통 정도라서 진통제 맞으며 회복했습니다.

중간중간에 간호사님들이 통증 강도에 대해 물어보셔서 남편이 옆에 없어도 불편함이 1도 없었어요!

그리고 아프다고 하면 초음파를 보시며 피고임이 있는지도 확인해주셨답니다 ㅠㅠ 

 

제가 11시쯤에 채취하러 갔는데, 회복실에서 나오니 1시 반이였어요 .;;;;

남편 말로는 제가 회복실에 제일 오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저희보다 늦게 온 부부들은 벌써 다 집에 갔다고..... 왜 안나오나 걱정했나봐요 ㅠㅠㅠ

 

이번에도 채취가 많이 되서 채취시간도 길었던 것 같고, 그만큼 회복시간도 길었던 것 같아요.

몇개가 채취되었냐구요???

놀라지 마세요 여러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개래요 ㅋㅋㅋㅋ 아 미쳐;;;;;;

지난번보다 더 많이 나왔어요.. 제발 여기서 똘똘한 애들이 나와주길 ㅠㅠㅠ

채취 갯수 듣자마자 또 복수걱정뿐...ㅠㅠ

저는 채취 전에도 교수님께 복수 안차게 해달라고 했거등요ㅋㅋㅋㅋ

교수님이 제발 걱정말라고 ㅋㅋ 처방해준 약 잘먹으면 회복 빠르게 잘할꺼라고 하셨습니당ㅎㅎ

 

그리고 지난번에 한번 호되게 당해봐서 이번엔 준비를 좀 철저하게 했어요!!

무조건 저염식!! 무조건 고단백 음식!! 무조건 안정 !!!

그래서 삼계탕, 샐러드, 삼계죽, 소고기무국, 이온더핏, 불고기, 과일, 요거트 이런것만 먹었어요..

 

이번엔 커버락틴, 프로베라, 페마라, 세타록실 등을 처방해주셨는데요

와 진짜 신기한게.. 몸무게도 1kg 밖에 증가하지 않았고 하루 이틀정도는 난소가 부은 느낌이 있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하더라구요..

이번엔 출근도 하고 회복이 넘 빨랐어요. 밥도 너무 잘먹고 진짜 너무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저희 남편도 계속 놀랬어요 ㅋㅋㅋ 이렇게 안아플 수 있는데 지난번이랑 왜이렇게 다른거냐며,,, 손기술과 처방의 마법인 것 같다고 ㅋㅋㅋㅋ 역시 서울은 다르다며 저희 남편 서울역차병원 빠돌이 된줄 알았네욤,,,,ㅋㅋㅋ

진짜 제가 걱정을 왜 했을까 싶을정도로 회복이 빨랐습니다!!!! 교수님 최고!!!!!!

 

저는 PGT-A까지 하기로 해서, 결과 나오기까지 2주를 기다려야 해요.

결과는 다음 진료때 내원해야만 알 수 있나봐요..

 

제발 통과 배아가 나오길 바라며 ㅠㅠ

오늘은 이만 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