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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준비

세종 트리니움) 자궁경 후기

Life.Info 2022. 12. 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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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다행히 자궁경을 할 수 있었어요!!

 

수술 전날 싸이토텍 1알을 자기 전 복용하고, 12시 이후로는 금식을 해야 합니다!!

싸이토텍이 자궁 경부를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약이고, 이 약을 먹으면 아프다는 분들이 있던데 전 너무너무 멀쩡했어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꺼 같아요 ^^;

 

집에서 미리 귀걸이/목걸이 등 액세서리는 빼놓았구, 병원에서 준비물로 안내해주신 물통/오버나이트를 챙겼습니다.

수술 일정은 오전 10시였기 때문에 오전 8시까지 내원해서 입원수속을 밟았어요!

 

입원실로 가서 수술복으로 환복하고, 항생제 테스트를 받았는데요.. 이건 쫌 아푸네요 ㅠㅠ

수액 맞으면서 좀 쉬다가 9시 35분쯤 휠체어를 타고 수술방으로 옮겨졌습니다 ㅎㅎ

남편이 깨알같이 사진 찍어줬네욬ㅋㅋㅋㅋㅋㅋ

수술방은 진짜 수술실 같았어요. 채취/이식 실과는 또 다른 분위기..ㅠㅠ

 

누워있으면 마취과 슨생님이 오시고, 마취약이 들어가는 순간 정신을 잃게 되는 매직을 경험하게 됩니다. ㅋㅋㅋㅋ

 

수술은 15~20분 정도 소요된것 같아요.

눈떠보니 회복실에 가있더라구요 ㅋㅋㅋ

이 때 배가 스르륵 아파서 진통제를 맞았어요. 

간호사쌤이 진통이 좀 나아지냐고 계속 물어보시는데, 마취도 제대로 안풀린 상황에다가 배도 싸하게 아픈 것 같기도 해서 아프다고 하니까 그럼 참을 필요 없다고 진통제 계속 맞으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안그래도 제가 채취한 날 고통이 심했었고, 그 고통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진통제 더 놔달라고 해서 무려 3대나 맞았답니다...ㅠ_ㅠ

지금 생각해보면 진통제를 3대나 맞을정도로 아팠나 싶어요 ㅋㅋㅋ

 

입원실로 다시 옮겨가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12시 땡 밥 시간이 되었어요.

근데 비몽사몽이라 그런지 밥이 잘 안넘어가더라구요...

목이 건조하고 아파서 자꾸 물만 찾게 되더라구요..(물통은 꼭 챙겨가세요!!!!!)

항생제 약을 복용해야 해서 어쩔수없이 꾸역꾸역 넘기고 반절은 남겼답니다..

그러고나서 두시간은 기절한것 같아요 ㅋㅋ

 

소변 봤는지 확인 하신다음, 오후 2시가 되자마자 칼같이 퇴원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근데 저는 좀 어지러워서 더 누워있다 가기로 했어요 ㅠㅠ

실제로 구토 증상도 있고, 식은땀 나려고 하고,, 좀 힘들었어요.. 마취의 부작용인가ㅠㅠ

옆에 남편 없었으면 집에 어떻게 왔을까 싶은...

 

아!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생리대를 확인해보니까 출혈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생리 1일차 정도의 양이었어요.

그리고 소독약 때문에 팬티가 노랗게 물들었더라구요;;;; 집에와서 세탁을 해도 요오드 소독약 물이 안빠져서 결국 버렸어요 ㅋㅋㅋㅋㅋ

저는 여분 속옷 한개를 챙겨갔는데, 혹시 모르니 저처럼 한개 더 챙겨가세요 ㅠㅠ

 

수술 5일차 까지 약간의 출혈은 있었지만, 생리 끝물 정도의 양이더라구요~

이제 항생제 잘 먹고 회복할 일만 남은듯 !!!

 

격리기간 동안 확찐자 되어버려서 운동하고 싶은데, 당분간 운동도 금지네요ㅠㅠ

수술 일주일 후에 경과 설명 들으러 가기로 했어요!

이 날 반착검사와 자궁경 결과 모두 알게 될 것 같네요.(두근두근~~)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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