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트리니움) 반착검사 & 자궁경 상담

동결3차 진행전에 착상이 안되는 원인을 알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시험관 차수가 늘어날수록, 그리고 피검수치 0점대를 볼수록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구요..ㅠ.ㅠ

실패감, 절망감, 좌절감, 이제 나도 고차수로 가는건가... 라는 불안감....

 

그래서 돈과 시간이 들더라도 반착검사와 자궁경을 해보고 싶었고,

과장님께 검사를 해보겠다고 적극주장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동결2차 종료 후 생리 3일차에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제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과장님께서는 좀 쉬어갈겸 반착검사와 자궁경을 추천하시더라고요!(나와 맘이 통했..!!)

반착검사는 염색체 검사/ 혈전검사 / 면역체계 검사(NK 셀 수치) / 엽산 대사 이상 등을 검사한다고 하셨고,

자궁경은 초음파에 보이지 않았던 폴립이 있다면 제거하고, 내막자극술도 같이 하여 착상 확률을 높여보자고 하셨어요.

 

제가 pgt 에 대해서도 문의드렸었는데, 아직 pgt 까지 할 단계는 아니고 이건 부부 염색체 검사 결과를 먼저 보고 생각해보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현재 제 배아들은 모두 냉동되어 있기 때문에 pgt 를 하려면 채취를 한 번 더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개멘붕!! 내 인생의 채취는 끝이라고 생각했건만..배아도 무려 12개나 남아있는데...)

배아를 해동하여 pgt 검사를 하고, 재냉동 하는 과정에서 배아가 약해질수도 있대요...

 

어쨌든,, 배아도 항상 최상급이었고, 초음파상 자궁 내막 모양과 두께 모두 좋아서 2차땐 꼭 될 줄 알았는데,

착상조차 시도하지 못한 수치를 보니 과장님도 넘 안타깝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번 검사를 통해 꼭 원인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내원 당일날 반착검사를 위해 피 6통을 뽑았구요,

자궁내시경은 생리 12일차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자궁내시경은 생리 7~10일차에 많이 한다는데,

저의 회사 업무와 병원 수술 스케쥴이 도저히 7~10일차에 맞출 수 없어서 12일차로 미뤘어요.

배란 전 내막이 두꺼워지기 전에만 수술하면 된다고 하시네요!(다행다행;;)

 

그리고 자궁내시경은 수면마취를 진행하기 때문에 코로나 검사가 필수예요!

자궁내시경 할 때 6시간 정도 입원을 하기 때문에 보호자도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하는데요!

입원 3일내 PCR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 때 병원에서 입원을 위한 PCR 검사 의뢰서를 작성해주시니, 의뢰서 들고 보건소 가서 검사 받으면 돼요!

 

아니 그런데 말이죠 ~~ㅋㅋ 문제가 생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 3일전에 PCR 검사를 받고 음성임을 확인했는데요~

수술 당일날 목이 아파서 자가키트 해보니까 두줄이 뜨는거예요...아니 이런 ㅁㅊ;;;;;

그렇게 수술은 허무하게 취소되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에서 격리기간 끝나고 내원해서 자궁 상태를 보고 이번달에 수술을 진행할지, 아니면 다음달에 할지 결정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이번주 배란 예정일이라 수술이 한 달 미뤄지겠다는 생각을 어느정도 하며, 코로나와 함께 빡치는 격리 생활을 했구요 ㅋㅋㅋ

격리 이후 내원했는데 ㅋㅋ 아니 이런..?!?! 아직 배란이 안된거예요...;; 코로나 땜에 배란이 늦어진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내막두께도 쟀었는데 수술 하기에 충분하다고 하셔서 다다음날 수술일정을 급하게 잡았습니다!!!

(다음달엔 이식할 수 있다니 넘나 다행인것 !!!!)

 

 

그럼 다음에 자궁경 후기와 반착검사 결과로 포스팅 해볼께요~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께, 꼭 좋은 소식이 생기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