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차 공포의 임당검사/임당재검 확정/정밀초음파

19주차부터 태동이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주수가 늘어날수록 울아가 태동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어요~!

이제는 아가가 손이나 발을 찰때마다 제 뱃살이 꿈틀꿈틀 움직여서, 덕분에 깜짝 놀랄때도 있네요.

움직임도 참 다양해요..;; 어느날은 배꼽 옆쪽이었다가, 팬티라인쪽이었다가 아주 뱃속을 휘젓고 다니는 우리 아가네요ㅋㅋㅋㅋ

 

임신 초기때만 해도 아기 크기가 작아서 심장이 잘 뛰고 있나 걱정했는데, 요즘은 태동으로 우리아가가 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세포였던 우리 아기가 벌서 이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하니 너무 감격스럽고 기특하고 고맙네요 ㅠㅠ

 

24주차에는 공포의 임당검사와 정밀초음파 검진이 있는 날이예요..

입덧 끝나고 나서 입이 터지는 바람에..ㅋㅋ 아침엔 빵순이모드, 점심식후엔 과일이나 과자류의 간식을 먹고, 저녁식후에도 항상 간식을 달고 살았던지라 살짝 걱정은 되네요 ㅠㅠ

그래서 임당검사 일주일 전부터는 현미밥으로 식단을 바꾸긴 했는데, 효과가 있을런지...ㅜㅜ

 

임당검사 당일 오전 8:15 에 맞춰 포도당 용액을 드링킹을 했어요.

저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차갑게 해서 먹었는데 딱 김빠진 환타맛이더라구요 ㅋㅋ

아침에 배고파서 맛있게 꿀떡꿀떡 넘겼답니다~ ㅋㅋ

 

병원도착해서 9:15 에 맞춰 채혈을 하고 나니 바로 당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정상범위는 140 미만인데.. 저는 무려 159 !!! 나 나왔답니다.. 뜨악 !!!ㅜㅜㅜ

그 전날 식욕을 참지 못하고 빵빠레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조금 먹었는데.. 이거 때문이었나 ㅜㅜㅋㅋㅋ

임당은 호르몬 영향이라는 말에 잠시 이성을 잃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임당재검 당첨이예요 ㅠㅠㅠ

이제 속상한 마음을 가득담고 정밀초음파실로 들어갑니다...총총총....

정밀초음파는 20분정도 본 뒤에 담당쌤이 와서 5분정도 더 봐주셨어요.

이날은 우리 아가의 모든 장기들을 봤네욤 ㅋㅋ

설명해주시는데 넘 어려워서 지금은 촘파 영상을 봐도 뭔지 모르겠음 ㅜㅜㅋㅋㅋ

 

코랑 입술 정면샷 봤을땐 입을 뻐끔거리고 있어서 넘 귀욥 ㅠㅠㅠ

누구 닮았을까 넘 궁금하네요 ㅠㅠㅠㅠ

 

경부길이도 3.4~3.8cm로 이상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번에 예방맥 수술 했으면 진짜 억울할뻔 했네요 ㅋㅋㅋ

 

제가 다니는 병원은 검진때마다 입체초음파를 봐주시는데, 오늘은 아가가 협조를 잘 안해줬어요 ㅠㅠ

계속 팔을 얼굴에 올리고 있어서 아쉽게도 못보고 왔답니다.

입체초음파 보고 싶어서 정기검진 날짜 손꼽아 기다리는데 말이쥬 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25주차에 입체초음파만 다시 보기로 했어요 ㅠ

물론 이 날 임당 재검이 있습니다 ㅜㅜ

탄수화물 줄이고 식단조절 하라고 오라는 원장님의 말씀... 슬픈 일주일이 되겠네요 ㅠㅠ

 

그럼 저는 일주일동안 식단조절 하고 재검 후기로 다시 돌아올께요~

요새 날씨가 부쩍 추워졌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여~~

안뇽~~